‘발리 체류’ 엄정화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곧 귀국”

입력 2017-09-25 17:52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이 분화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민 5만여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가수 겸 배우 검정화가 발리 현지에 체류 중이어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촬영을 마친 엄정화는 지난 11일 출국해 현재 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화는 휴가 기간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 해변과 리조트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소식을 전했다. 바다에서 서핑을 하거나 수영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팬들의 걱정스런 댓글이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2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다.

분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아궁 화산 주변에선 피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엄정화 소속사 키이스트는 언론을 통해 “엄정화로부터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안전한 곳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리 화산 (사진=엄정화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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