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들뜬 마음 감추지 못하고...5일간 뭐하나

입력 2017-10-20 13:26  

에이미, 추방 후 첫 한국 방문 "그냥 기쁘다"
`강제 추방` 달라진 외모의 에이미 입국... `남동생 결혼식 참석 차`



에이미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한국 방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쁘다’고 답했다. 그만큼 한국이 오고 싶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에이미는 오는 21일 남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해 5일간의 체류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에이미가 다시금 국내 방송활동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에이미 측은 “당분간 방송 활동 계획은 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결혼식이 끝나면, 국내 연예계와 접촉하지 않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14년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되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후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그해 12월 추방돼 미국으로 떠났다.

그렇다면 에이미는 ‘방송인’ 수식어를 버릴 수 있을까. 일단 에이미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일부 연예 매체를 통해 공개된 에이미는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출국한지 약 2년 만에 한국땅을 밟은 것이 감격스러워보였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이미는 예전보다 다소 살찐 모습이었지만, 모처럼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에이미는 오랜 만에 한국에 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냥 기쁘다"며 짧게 답했다.

에이미 이미지 = 연합뉴스 TV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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