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1일 주주환원 정책 발표.."사상최대 규모"

지수희 기자

입력 2017-10-23 11:00  



삼성전자가 오는 31일 내년부터 3년간 추진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하면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3개년(2018~2020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비용 등을 제외한 잉여현금 중 얼마를 주주들에게 돌려줄지를 정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배당액수를 늘리고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3조9천992억원을 현금배당하고 7조2천39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를 더한 총 주주환원 액수는 11조1천312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9.4%에 달했다.

올해 당기순익은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2019년에는 50조원이 넘을 가능성이 높아 작년 배당성향(현금배당/당기순익)인 17.8%를 적용할 경우 올해는 7조원, 내년과 후년에는 8조원에 달하는 현금 배당이 가능한 셈이다.

현금배당을 늘리지 않고 자사주를 대거 매입해 유통 물량을 줄여 주가를 밀어올리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만 보통주 165만9천600주와 우선주 41만4천900주를 각각 취득했고, 보통주 1천1만843주와 우선주 186만9천847주를 소각했으며,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가 상승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수치나 계획이 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최근 실적 신기록 행진과 향후 전망 등을 감안하면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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