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김무열, 미친 연기력 통했다

입력 2017-12-08 09:14  




배우 김무열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미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했다.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기억의 밤’에서 두 가지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압도적인 야누스 연기를 펼친 김무열에게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김무열의 ‘진정한 재발견’이라는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이다. 김무열은 진석이 동경하는 완벽한 형 유석 역을 맡아 역대급 열연을 펼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김무열 연기 미쳤다” “김무열의 서늘한 연기, 소름 돋는다” “김무열을 다시 보게 된 영화” “김무열의 인생 연기” 등 김무열의 폭발적인 열연에 역대급 찬사를 보냈다. 또한 영화 말미에 김무열이 강하늘에게 내뱉는 “고작 그게 궁금해?”라는 대사가 관객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유행어로 번지고 있다.

영화 ‘대립군’, ‘연평해전’, ‘은교’, ‘최종병기 활’, ‘개들의 전쟁’,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뮤지컬 ‘쓰릴미’, ‘킹키부츠’, ‘스프링 어웨이크닝’, 연극 ‘얼음’ 등 차근차근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던 김무열.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까지 각종 장르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에 많은 이들의 주목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기억의 밤’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인해 김무열의 과거 작품 또한 연이어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개들의 전쟁’은 개봉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각종 영상 짤이 공유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김무열은 OCN 오리지널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에서 극 중 위험한 판에 뛰어든 신입 검사 노진평 역을 맡아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서며,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접수해 화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인랑’을 촬영 중에 있어 쉼 없는 스크린 행보를 이어간다.

김무열이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는 ‘블랙’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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