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세제개편안, 내주 처리 '청신호'

입력 2017-12-16 19:59  



미국 공화당이 세제개편안 상·하원 합의안을 일부 수정한 최종안을 공개하고 다음 주 표결하기로 했다. 그동안 반대했던 공화당 의원 2명이 찬성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크리스마스 전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애초 세제개편안을 반대했던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화당이 공개한 세제개편안의 상·하원 합의안 최종본이 두 의원의 입장 선회를 끌어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전체 공개된 공화당 최종 합의안은 현행 3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1%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유층에 더 큰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중산층에는 학생 대출이자 공제, 과도한 의료비용 공제, 대학원생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루비오 의원의 요구대로 노동계층의 부양자녀 세액공제는 확대하기로 막판에 수정됐다.

루비오 의원은 자녀 세액공제가 2배가 됐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를 우려했던 코커 의원은 최종안이 여전히 부족하긴 하지만, 미국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우리 세대에 단 한 번 있는 기회"라며 지지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다만 수전 콜린스(메인),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 등 3명은 여전히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제개편안은 오는 19일 하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는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다음 일정은 상원 표결이다. 상원 100명 중 공화당은 52석을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공화당에서 3명 이상 반대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통과된다.

캐스팅 보트 권한을 가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50대 50의 찬반 동수가 나올 때를 대비해 중동 방문을 미루고 미국에 머물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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