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홍대 가지 마세요"…핫플레이스 품은 대형몰

이지효 기자

입력 2017-12-21 17:05  



<앵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해 유명해진 맛집이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권이 활성화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입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한 백화점 식품관입니다.

장진우식당, 부자피자, 하카타분코 등 SNS에서 유명세를 탄 브랜드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동네 명소가 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백화점에까지 입점한 겁니다.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서 아예 지하1층에 맛집 거리가 들어섰습니다.

이태원이나 홍대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가게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젊은층에게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설효진 / 서울 강남구
"일단 제가 다른 데 가지 않고도 전국에 있는 맛집들을 여러가지 맛집들을 구경할 수 있고, 맛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인터뷰> 강수정 / 서울 성동구
"보통의 큰 쇼핑몰은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매장이 형성돼 있는 것 같은데 여기는 저희들이 제일 관심 있고 이슈 있는 매장들을 더 빨리 만나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판교의 한 백화점의 식품관은 크기가 2만㎡에 달합니다.

유명 음식점은 물론 나폴레옹제과, 삼송빵집, 풍년제과 등 전국의 명물 빵집이 일제히 들어섰습니다.

서울 종로구 옛 피맛길 근처에 있는 그랑서울 역시, 1층에 유명 만화 `식객`을 테마로 한 `식객촌`을 구성했습니다.

만화에 등장한 지방의 맛집을 한데 모아 놓아, 특색 있는 상권을 구축한 겁니다.

<인터뷰> 이상혁 /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맛집이라든지 브랜드 유치가 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니까요. 아무래도 외부 수요를 많이 유입시킬 수 있는 유망업종 위주로 상권에 임차시키려는 경향이 짙습니다."

SNS에서 유명세를 탄 점포를 유치하기 위한 상가 시행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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