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물에 수건 빨고 컵 닦고"…중국 5성급 호텔 청소 수준 '경악'

입력 2017-12-29 18:42  


중국 고급 호텔들에서 변기 솔로 컵을 닦고 변기 물로 걸레질을 하는 등 엉망진창인 위생 관리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호텔은 하룻밤 숙박료가 수십 만원에 이르는 5성급 호텔들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호텔 미화원이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던 솔로 컵을 닦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그는 목욕 수건으로 컵에 남아있는 물기를 닦아낸 뒤, 젖은 수건을 변기 물에 담근 후 변기 주변을 닦는다.
또 이번에는 변기 물에 적신 수건을 들고 객실 마루를 닦는 등, 해당 호텔은 중국 하얼빈시 소재 고급 호텔인 켐핀스키 호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쉐라톤과 샹그릴라 호텔도 위생 관리 실태가 엉망이긴 마찬가지였다.
객실 컵을 닦은 수건으로 쓰레기통을 닦고, 빨래는 변기 물에서 하는 등 경악할 만한 행동을 한 호텔 미화원은 “욕조와 변기 닦는 솔을 구분해야 하지만 난 안해. 귀찮거든. 안 들키면 괜찮아” 라고 답했다.
이 호텔들은 모두 하룻밤 숙박료가 우리돈으로 수십만 원하는 5성급 호텔들이다.
한편, 이 영상은 중국 기자가 해당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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