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코' 아세요?···특별한 고기가 뜬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1-12 14:09  

    <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혹시 '이베리코'라는 스페인산 돼지고기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특별한 풍미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고기하면 삼겹살이나 등심이 전부였는데, 최근에는 보다 특별한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 있는 스페인산 흑돼지 이베리코 전문점입니다.

    일반 돼지고기보다 가격은 20% 이상 비싸지만, 특별한 풍미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훈 (직장인)

    "확실히 다르다. 육즙이나 질감이라던가..."

    <인터뷰> 박세진 (직장인)

    "비린내가 전혀 없는 편이고 먹을 때 식감도 부드러워서..."

    이베리코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목초지에 방목해 키우는 흑돼지로, 도토리와 올리브를 먹고 자란 것이 특징입니다.



    쇠고기처럼 색이 붉고 마블링도 풍부한 이베리코는 송로버섯,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4대 진미로도 꼽힙니다.



    그동안은 소규모로 수입돼 주로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지만,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제는 마트에서도 팔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덕화 롯데마트 축산 MD

    "고객들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다보니 세계 4대 진미인 이베리코 돼지고기도 국내에서 맛보고 싶어해서..."

    특별한 맛을 내는 숙성된 고기, 이른바 에이징 고기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1년전 내놓은 숙성한우는 1년새 300억원이 넘게 팔렸습니다. 일반 한우보다 비싸지만, 전체 한우 매출의 20%를 넘습니다.



    올해 초 내놓은 숙성 삼겹살은 출시 일주일 만에 5억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스테이크로 팔던 에이징 고기가 이제는 안방까지 들어온 겁니다.

    <인터뷰> 한순구 이마트 식품 총괄

    "고객들의 입맛이나 취향이 점차 다양해지고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 고기보다 비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특별한 맛의 에이징 고기를 찾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

    등심과 삼겹살이 전부였던 정육코너에서도, 이제 남다르고 특별한 맛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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