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뭘 좀 아는 배우였네?

입력 2018-01-12 10:24  

`썰전` 우상호 의원, 우현·안내상과 故이한열 열사 장례식 때 영정 지켜
유시민 작가 "안내상, 1987 당시 지하에서 활동"
썰전 "시한폭탄 설치한 안내상, 美 블랙리스트 올랐을 것"



안내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썰전`에 출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내상의 과거를 조심스럽게 언급했기 때문.

안내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는 `1987년, 그 뜨거웠던 광장`을 주제로 유시민, 우상호 의원 등이 이야기를 나눴으며 자연스럽게 영화 `1987`의 개봉 뒷 이야기가 쏟아져나왔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배우 우현의 과거사진도 다시금 조명을 받았다.

우현은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 출신으로, 당시 총학생회장이던 우상호 의원과 고(故) 이한열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들었다.

이와 관련 우상호 의원은 "우현 씨가 당시 집회를 주도하는 사회부장이었다. 4.13 호헌조치를 발표했을 때 연대생들이 항의를 하기 위해 삭발을 했던 때"라며 "단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삭발을 할 것인지 고민했는데 우현은 굶는 건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우현이 삭발을, 내가 단식을 했다"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어 "안내상, 우현이 신혼집에 함께 지냈었다"라며 배우 안내상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던 안내상에 대해 우 의원은 "안내상은 미국을 못 간다. 한국 블랙리스트엔 없는데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한발 더 나아가 "안내상은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 우상호 의원이나 나처럼 잡혀가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고 안내상처럼 중요한 인물들은 지하에서 활동했다"며 안내상에 대한 뒷이야기를 꺼냈다.

안내상의 이 같은 과거를 접한 시청자들은 “대단하다” “놀랍다” “전설적인 배우가 아니라 전설적인 역사”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민주화가 구축된 것” “뭘 좀 아는 배우” 등의 반응이다.

특히 안내상의 명연기 속에는 이러한 민주화 운동의 또 다른 이야기 있었다는 점에서 팬들과 누리꾼들 역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내상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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