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윈스·코오롱…제약·내수주 순환매 온다

입력 2017-02-19 15:44  

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김종철 파트너

트럼프 제조업 우대 정책 강공…환율조작국 우려에 '4월 위기설'
자율주행차·인공지능·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 매력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게걸음 장세’다.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달아오르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 시장은 가두리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당 1200원대를 돌파한 환율이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다 1140원 내외까지 하락하면서 지수도 잠잠해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시장 분위기도 일단 가라앉은 상태다. 무엇보다 수출주가 다시 강세가 되려면 환율 상승으로 달러강세가 나타나야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다.

○트럼프 불확실성, 박스권 장세 지속

문제는 최근 달러의 약세 조정이 트럼프의 강한 입김 때문이라는 점이다. 달러가 너무 강하게 상승하다 보면 미국의 제조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970년대에 두 번의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비용 인플레가 발생하자 이것을 방어하고자 1980년 초 레이건 대통령 때 금리는 20% 근처까지 올랐다. 그러자 미국의 제조업은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고 일본 제품이 홍수처럼 미국시장에 들어왔다.

이후 2000년대에는 저가품의 중국산이 몰려들었고 미국 제조업은 몰락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제조업의 지원 없이 단순히 금융 서비스만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결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제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쓰고 외국에 나가 있던 미국기업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 세제 혜택 등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조업 우대정책만큼은 그대로 밀고 나가고 있다. 결국 제조업의 지속 성장과 연결된 환율은 당분간 위로 막혀 있다. 단기 하락한 것에 따라 반등은 주겠지만 금리인상 스케줄을 보면 미국은 5월이나 6월 정도가 돼야 금리인상의 태풍권에 들어가게 되고 달러의 본격적인 강세도 그때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정책은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 색채가 강하다.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것도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감으로 부담감을 주고 있다. 지수상으로는 박스권의 혼조장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먼저 상승했던 종목 대비 상승폭이 작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주도주와의 가격 차이를 메우는 순환매 증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제약주 음식료 기타 내수업종의 반등이 그러한 흐름을 대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관심

다만 올 한 해를 놓고 볼 때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 할 관심업종은 ‘4차 산업혁명군’이다. 산업혁명이란 단기적으로 유행처럼 왔다가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은 농업과 수공업 중심의 경제를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기계화를 가져왔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가 발명되면서 대량생산화, 3차 산업혁명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자동화를 이뤘다.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 파워를 통해 공장과 제품이 지능화되는 일이다. 모든 설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 정보를 통해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효율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결국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적으로 제어되면서 각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명이 4차 산업혁명이라 할 수 있다. 범위는 광범위하다. 인공지능은 물론 최근 자주 거론되는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차 그리고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관련주를 필터링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이들 종목군 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오는 종목을 보는 것이다. 그 종목 중에서도 월초 대비 위로 올라가는 월봉상 양봉인 종목을 바로 그 달의 주도주로 보면 된다. 이번주 이런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관심을 둘 종목은 유한양행, 종근당, 동아엘텍, 코스맥스, 윈스, 동부하이텍, 락앤락, 일진머티리얼즈, 코오롱 등이다. 시장이 아직 혼조세인 만큼 추격 매수보다 조정 시마다 분할 공략하는 것이 좋다.

김종철 파트너 프로필(수상경력)

▷2016년 와우넷 교육부문 베스트 파트너
▷와우파 8년 연속 수강생 평가 1위
▷2016년 1,2,3분기 회원수 베스트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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