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김지운 감독 “이병헌 특별출연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성사됐다”

입력 2016-08-25 17:52  


‘밀정’ 김지운 감독이 특별출연 배우 이병헌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25일 영화 ‘밀정’ 언론시사회에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지운 감독은 “제가 이병헌씨에게 연락한 건 아니고 회사에서 연락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운 감독은 “의열단장 역은 카리스마와 냉정함과 인간적 면모 이런 것들을 가져야 한다. 나는 마음 속으로 이병헌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회사에서 연락을 했다”며 “(이병헌이) 바쁜 척을 했는데 사실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래서 촬영하게 됐다. 좋은 역할,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웃으며 말했다.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추적하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를 그리고 있다.
한편 ‘밀정’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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