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서지혜, 어려웠던 집안 형편 고백하며 '울컥'

`인생술집` 서지혜가 과거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고백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tvN에서 방영한 `인생술집`에는 서지혜가 배우 신소율과 함께 출연했다. 서지혜는 과거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으나 굳이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지혜는 "평범한 집에서 자랐지만 기복이 있었던 적도 있었다"고 입을 연 뒤 "잘 자라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겠지만 그건 오해다. 하지만 오해를 받을 때마다 매번 설명하기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서지혜는 "집에서 장녀다. 어린 나이에도 빨리 취업해서 돈이 벌고 싶었다. 선생님은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권하셨지만 제 의지로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던 서지혜는 "대학교를 가기에도 등록금을 내주기에는 (상황이 어려웠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길거리 캐스팅 이후 연예계 진출했지만 사실 연예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 잡지 모델을 하면서 1500만 원을 벌었다. 그때 이후로 용돈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머니께서 슬며시 저한테 모아둔 돈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빌려줄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빌려주는 거다라고 전제했다. 힘들게 모았던 돈이니까. 대학교 등록금 낼 생각이었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지혜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제가 많이 도와줘서 부모님 빚도 많이 갚았다. 내가 언제까지 가족을 다 보살펴야 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래도 `내 편은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가슴 아파하는 것조차 부모님께 죄송하다. 장녀라는 게 그렇다"고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