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6.2억달러 시추선 계약 취소…선수금 반환에 시추선은 재매각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8-23 10:20  

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 선사와 맺었던 6억2천만달러 규모의 시추선 건조 계약을 최종 취소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발주처에 선수금 1억7,600만달러를 돌려주고, 완성한 시추선은 현대중공업이 소유권을 갖고 매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반잠수식 시추선 `볼스타 돌핀` 프로젝트를 둘러싼 중재를 종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볼스타 돌핀은 현대중공업이 2012년 5월 수주한 6억2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현대중공업은 이 시추선을 지난해 3월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설계 변경 등으로 건조는 2015년 10월 경에 완료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볼스타 돌핀 프로젝트에 대해 런던해사중재인협회에 중재를 신청해 선주사에게 추가대금 지급과 기간 연장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선주사는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에 계약 취소를 통보하고 선수금 1억8,600만 달러와 이자 반환을 요구했고, 현대중공업은 5억1,9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로 맞서왔습니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중재 신청을 철회하고, 현대중공업은 요구 금액 중 1억7,600만 달러를 돌려주기로 확정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2,200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새로운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 시추선 매각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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