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용대·손연재·박세리 '리우행'…설레는 금융권(종합)

입력 2016-07-30 09:26  

<<올림픽에 출전하는 삼성생명, 흥국생명 소속 선수 등을 추가합니다.>>소속선수 올림픽 보내는 기관들, 홍보 특수 기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금융권의 기대도 쑥쑥 커지고 있다.

소속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으로 대거 차출되면서 보이지 않는 홍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KEB하나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000030] 등이후원하는 선수들이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이 가운데 메달 가시권에 오른 선수들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

우선 골프 세계랭킹 3위 박인비(KB금융)는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등과 함께 6명의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낭자들이 세계 골프계를 휩쓸고 있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평가다.

KB금융[105560]의 후원을 받는 이용대도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죽음의 조'를 피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금메달 유력 후보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KB금융)는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러시아의 세계 '투톱'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메달까지 바라봤지만 최근 이들의 출전이 결정되면서 금메달을딸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스타성이 있는 손연재가 메달을 목에 걸게 될 경우 KB금융이 상당한 간접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여자골프 선수들 가운데는 박세리가 올림픽 여자골프대표팀 감독으로 선발돼 리우행 비행기를 탄다.

선수가 아니라 국가대표 감독으로 변신해서 첫선을 보이는 만큼 스포트라이트를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에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기업은행 배구단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정철 감독과 임성한 코치가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책임질 박정아와 김희진은 기업은행을 대표하는좌우 쌍포다. 리베로 남지연도 기업은행 소속이다.

흥국생명에서는 여자배구의 미래로 꼽히는 레프트 이재영과 센터 김수지가 태극마크를 달고 񟬨년 몬트리올의 영광' 재현에 도전한다.

배구단 외에 사격단도 운영하는 기업은행에서는 곽정혜(공기권총), 김은혜(공기소총), 이계림(50m 3자세), 김현준(공기소총·50m 3자세) 등 네 명의 명사수들이리우 땅을 밟는다.

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 김현우는 삼성생명 소속이다.

이미 삼성생명 소속으로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김현우는 리우올림픽에서 심권호이후 최초로 올림픽 2연패와 두 체급 석권에 도전한다.

김현우와 함께 레슬링 대표팀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류한수와 윤준식, 이정백 등도 삼성생명 소속선수들이다. 각각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대표팀을 지도하는 안한봉·박장순 감독도 삼성생명 레슬링단의 지도자다.

삼성생명은 탁구에서도 리우올림픽 선수단을 배출했다.

대표팀 이철승 감독과 주세혁, 이상수, 최효주 등이 삼성생명 소속으로 리우에서 금빛 스매싱에 나선다.

우리은행도 직접 운영하는 위비여자사격단에서 선수 2명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이 가운데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장미는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본선 경기에서는 공식 후원사가 아닌 한 대놓고 회사 광고를 할 수 없다. 다만 인터뷰 등을 통해 회사 로고를 노출하는 등 간접 홍보는 가능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이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니어서 적극적으로 올림픽 관련 홍보를 할 수 없지만, 소속선수들이 선전을 펼쳐 간접적인 홍보 효과가 이뤄지길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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