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당시 반백골 상태에 손가락이? '경악' 구원파 입장은?

입력 2014-07-22 13:26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추정 사체가 유병언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 씨 형 및 유 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 씨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시신 훼손상태가 심해 지문채취에 어려움을 겪다 보존상태가 양호한 손가락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안양교도소 수감 당시 유병언 씨의 오른손 중지가 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시신에선 이런 특징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DNA가 유병언 씨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는 상태다.


또 기록에 따르면 유병언씨의 왼손 두번째 손가락이 절단돼 없고 네번째 손가락은 지문이 일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체는 발견 당시 80% 가량 반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유병언의 것으로 보이는 소지품이 발견됐다.


한편, ㈜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에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천 가방 안쪽에 새겨진 `꿈같은 사랑` 글자가 유 씨가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한다"며 유병언의 변사체에 대한 정황상의 근거도 제시했다.


그가 입은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탈리아제 `로로피아나` 제품이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겨울 점퍼, 신발이 많이 훼손되긴 했지만 고급품이라는 것을 간과했다"며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여러 정황을 살펴봤을 때 발견됐다는 사체는 유 전회장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소한 지난 5월25일 유병언 전 회장과 동행했던 신모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유 전회장이 살아있었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 만에 부패가 심하게 진행됐다는데 그렇게 될 수 없다"며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초라한 행색이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상당히 작아서 한 눈에 봐도 구별할 수 있는데 (변사체와) 외모도 달랐다는 것 같다. 또 (변사체) 주위에 막걸리병, 술병이 많이 있었다고 하던데, 유병언 전 회장은 술을 전혀 안 마신다. 상황을 봤을 때 아닐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반박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끔찍한 일이다"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반백골 이라니...근데 지문 맞으면 확실한 거 아닌가"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아직도 못믿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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