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임종, 슬픔에 잠긴 연예계 '애도물결'…과거 생활고 증언까지

입력 2014-07-24 17:47  



유채영의 별세 소식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고인이 과거 생활고 시달린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4일 오전 유채영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 동료들은 SNS 등을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주영훈은 "오늘 또 사랑하는 동료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늘도 비를 뿌리며 함께 울어줍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채영아, 부디 아픔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렴~ 미안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리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언니 예전에 고생한 것, 말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픔 많았던 것, 전부 다 잊고 하늘에서는 행복만 가득하길 빈다. 언니는 천사니까 천국 갈 것이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 윤종신은 "방송 밖에선 항상 차분하고 수줍었던 후배 유채영 양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하는 "누나 편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최정윤과 서유정, 개그맨 김경진, 개그우먼 김미연 등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한편, 사망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채영의 한 측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생전에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지인은 "故유채영이 생전 생활고에 시달려 끼니를 제 때 챙겨 먹지 못하곤 했다"라며 "유채영의 친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가계를 책임져야 했다. 천성이 착한 유채영은 이 모든 짐을 자신이 짊어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망원인인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것도 생활고 때문에 건강검진을 제 때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실제로 유채영은 지난해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출연, 과거 음반활동 다시 2억 5천만원을 사기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故유채영의 빈소는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다. 발인은 26일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채영 임종, 생활고가 있었구나..", "유채영 임종, 안타깝다 너무 좋은 사람이 떠난 것 같아서", "유채영 임종,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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