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동영상 공개…눈 뜨고 못볼 '끔찍한' 참수 장면

입력 2014-08-20 14:15  



이라크의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이 미국기자 참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40)를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4분 분량인 참수 영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 IS가 폴리라고 신원을 밝힌 남성을 사막에 꿇어 앉혀 놓은 모습으로 이어진다. 이후 폴리가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라고 외치고,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이 폴리를 흉기로 살해한다.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동영상 속 처형된 희생자는 제임스 폴리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모친 다이앤 폴리는 "아들은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기자인 폴리는 2년 전 시리아 북부에서 프랑스 AFP 통신과 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포스트지의 특파원으로 현장 취재를 하다가 실종됐었다. 당시 수니파 반군과 정부군의 접전 지역에서 4명의 무장반군이 그의 차를 세우고 납치한 뒤 소식이 끊겼다.


IS는 또 다른 남성을 비추면서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미국인의 생명은 오바마 당신의 다음 결정에 달렸다"고 위협했다. 소트로프 역시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특히 복면을 쓴 남성은 얼굴을 가렸지만, 강한 영국 남부 억양이 나타났다. 이에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영상 속 IS대원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최근 이슬람 반군들이 지난 몇 주일 동안 신자르 산과 모술댐, 쿠르드족의 수도 아르빌을 향해 진격하던 중 미군 전투기의 폭격이 심해지자 폴리 기자를 처형하겠다고 협박해 왔음을 시인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중 폴리의 처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끔찍하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동영상 어디가야 볼수 있나" "이라크 수니파 반군 IS 미국기자 참수, 기자들은 무슨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투브 반군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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