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일본 하키팀, 욱일기 배지 한국 여고생에게 건네

입력 2014-09-20 23:17  

▲ 일본 하키팀, 욱일기 배지 한국 여고생에게 건네(사진 = YTN)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 욱일기 배지 韓여고생에게 건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인 일본 하키대표팀이 욱일기(전범기)가 새겨진 배지를 한국 여고생들에게 건네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부평여고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부평여고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하던 일본 남자 하키대표팀이 연습을 지켜보던 여학생들에게 기념품이라며 욱일기가 새겨진 배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학생들은 욱일기 배지를 확인하고 곧바로 교사에게 알렸다. 부평여고 관계자는 복수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욱일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한 일본의 전범기다.

아시안게임 조직위 측은 조만간 긴급회의를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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