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근' 신내림, 무속인 연예인 재조명… '김수미-방은미-황인혁-안병경'

`배우 정호근` 신내림, 무속인 연예인 재조명… `김수미-방은미-황인혁-안병경`

`배우 정호근` 신내림

중견 탤런트 정호근이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신내림을 받은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호근은 22일 공개된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았고 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근의 신내림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신내림 받은 연예인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방은미와 황인혁은 7월 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잘나가던 연예인에서 무속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배우 정호근` 신내림



방은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 현상과 극심한 두통으로 4년 만에 패션모델 생활을 접었고, 결혼생활마저 순탄치 못했다. 방은미가 신병으로 괴로워하자 남편은 갓난 아기를 안고 집을 나가 결국 남편과 헤어졌다.


황인혁의 사연도 안타깝다. 황인혁은 2002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모델 겸 연기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는 1년 뒤인 2003년 신병을 앓은 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방은미와 황인혁 외에도 신내림을 받은 연예인은 70,80년대 톱스타 김지미, 아역배우 출신 다비, 영화 ‘서편제’에 출연한 바 있는 안병경, 80년대 하이틴스타 박미령 등이 있다.


또 김수미는 한때 빙의 현상을 경험하고 신내림 `무병(巫病)`에 시달렸으나 유명한 무당으로부터 씻김굿을 받고 배우의 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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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