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빨간불'…생산·소비·투자 일제히 '악화'

입력 2015-03-02 14:05  

<앵커>

지난달 실물경기를 보여주는 산업활동 지표들이 모두 나빠졌습니다.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부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경기 회복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 산업활동 지표들이 일제히 나빠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지난 2013년 3월 이후 1년 10개월만에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건설업 생산이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가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이 줄어 전달보다 3.7% 감소하면서,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부동산과 임대업, 도소매 등에서 줄어 한 달 전보다 0.4% 떨어졌습니다.

소매 판매는 가구 등 내구재 판매가 늘었지만 겨울철 의류와 음식료품 등이 감소하면서 3.1% 하락했습니다.

설비 투자도 자동차와 일반 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줄면서 7.1%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일시적인 요인으로 경기지표가 나빠졌지만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진한 회복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때문에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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