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첩 원정화, 중학생 딸에게 유리컵 던져 학대… 불구속 입건

입력 2015-03-02 17:58  

여간첩 원정화, 중학생 딸에게 유리컵 던져 학대… 불구속 입건

여간첩 원정화(41)씨가 중학생 딸에 대한 학대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원정화 사진 정보=방송화면캡처)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원정화는 지난 1월 27일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원씨는 지난 1월 27일 오후 10시25분께 군포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딸 A(14·중학생)양에게 유리컵을 던지며 "같이 죽자"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A양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원정화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다행히 A양은 유리컵에 맞지 않아 다치지는 않았다.

앞서 원씨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 사장과 말싸움을 하다가 폭행한 혐의(상해)로 입건됐다. 이에 격분해 화풀이 하는 과정에서 딸에게 위협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결국 원정화 씨를 아동학대혐의로 입건했으며 피해자 A 양에 대해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보호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A 양은 사건 발생 다음날 지역 임시보호시설에 입소했고, 충격에 대한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2월17일까지 입원한 원씨는 "증세가 호전됐다"는 의사 소견과 `퇴원해도 된다`는 검사 지휘를 받아 퇴원한 뒤 같은 달 28일까지 통원치료를 받았다. 원정화씨의 딸 A양도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라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씨는 오래 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려왔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것 같다"며 "최근 임시조치를 통해 치료를 받고 나서는 증세가 많이 호전돼 딸과 문제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씨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 가장, 우리 군 장교 등으로부터 군사기밀과 탈북자 정보를 빼내 북한에 넘긴 혐의(간첩)로 2008년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특히 7세 연하의 정훈장교와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중요한 군사기밀을 빼낸 사실이 확인돼 화제가 됐다.


여간첩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불구속 입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불구속 입건, 충격적이다",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불구속 입건, 적응하기 힘들었나", "원정화 중학생 딸 학대 불구속 입건, 우울증 참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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