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내츄럴엔도텍 '쇼크'…언제쯤 벗어날까

입력 2015-05-04 13:42  

<앵커> 오늘도 코스닥 시장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내츄럴엔도텍 사태 이후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실적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생겨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언제쯤 반등이 가능할 지 전문가들 의견과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유주안 기자.
<기자> 코스닥 시장이 내츄럴엔도텍 쇼크에서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낙폭을 키우고 있고, 장중 2%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670 선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바이오주, 홈쇼핑과 모바일 게임주, 반도체 장비들 주가가 대체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중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내츄럴엔도텍은 오늘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거래를 시작해, 일곱번째 하한가를 기록중입니다.
처음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불거졌을 때, 워낙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강했던 터라 많은 전문가들이 상승 추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닐 거라고 전망했었지만 실적 시즌과 맞물려 시장의 조정이 길어지는 양상입니다.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코스닥 시장에 가져온 여러가지 충격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수급에서 영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오던 신용융자와 관련해 그간 경계의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내츄럴엔도텍 사태가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내츄럴엔도텍 등 코스닥 시장이 급락하면서 신용거래중인 투자자들이 반대매매 상황에 놓이고, 이로 인해 수급 악화와 시장 하락의 순환을 띄게 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이 와중에 개인투자자들은 내츄럴엔도텍이 잠시 주가 반등을 시도했던 4월 28일과 그 다음날, 대규모 매수에 나섰는데요, 이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또 장기적으론 코스닥 시장 전반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꼽힙니다.
처음 소식이 전해졌을 땐 내츄럴엔도텍이 공매도 세력의 개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더니 결국 가짜 원료를 사용한 걸 인정했고, 비의도적 혼입이라고 하면서도 대주주, 임직원, 친인척들은 이전부터 주식을 팔아 차익실현을 해온 게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에 대한 불신이 쌓이게 된 전형적인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우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최근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까지 낮아지고 있는데요,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집계 가능한 코스닥 상장사 122개 영업이익 전망치는 석달 전에 비해 12% 가량 낮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실적 우려 등으로 단기간에 코스닥 시장 상승 반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는 개별 종목 위주로 대응하되, 대형주와의 키 맞추기가 마무리되고 나면 또다시 중소형주 투자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대응전략을 짜라고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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