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프리어닝 시즌…'같은 업종 다른 전망'

입력 2015-06-30 16:02  

<앵커> 다음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필두로 국내 증시가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합니다. 경기회복세가 기대보다 주춤하고 메르스 등 돌반변수까지 발생하면서 IT와 조선, 항공, 자동차 등의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업종 안에서도 종목별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사뭇 다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어닝시즌이 가까워지면서 업종별 희비가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증권사 3곳 이상이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171곳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총 31조4425억원으로 석달 전에 비해 0.91%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와 에너지가 석달 만에 각각 36%, 22% 늘었고 필수소비재와 소재업종의 이익전망치도 높아졌습니다.

이와 반대로 통신서비스의 이익추정치가 12% 가량 줄어들었고 조선과 항공, 건설 등이 포함된 산업재, 자동차를 위주로 한 경기소비재도 6~7% 가량 눈높이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업종 흐름과는 무관하게 움직이는 종목들도 눈에 띕니다.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는 대표 분야인 조선업종의 경우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이익전망치가 석달전에 비해 각각 28%, 56% 낮아졌지만 현대중공업의 경우 483억원에서 753억원으로 56% 상향조정됐습니다.

해운업종에서는 현대상선의 추정 영업이익이 562억원에서 262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수요부진으로 인해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는 속에서도 한진해운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60억원에서 1005억원으로 30% 이상 올라갔습니다.

화장품이 속한 필수소비재는 꾸준한 수요증대로 3개월 전에 비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9% 가량 늘어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코스맥스는 126억원에서 118억원으로 컨센서스가 낮아졌고 에이블씨엔씨는 28억9천만원에서 15억2천만원으로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와 수요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있지만 같은 업종 내에서도 사업 내용과 성장성에 따라 종목별로 받는 영향이 다르다고 지적합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할 수 있는 종목을 잘 고를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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