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쩐의 이동'…유동자금 '증시로'

입력 2015-07-01 14:06   수정 2015-07-01 14:20

<앵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시중유동자금이 빠르게 증시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과 주식 활동계좌수가 사상 최대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대략 2100만개
올들어 100만개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주식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이상이고 6개월동안 한 차례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를 의미합니다.
주식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에탁금도 22조8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로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증시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7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간접투자상품인 주식형펀드도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올들어 5월까지 7조 넘게 유출됐던 국내주식형펀드도 지난달 순유입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난달에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주식형펀드로 몰렸습니다.
고객예탁금과 주식형펀드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은 증시 상승과 초저금리 영향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사실상 0%대로 떨어지면서 증권사의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나 CMA도 인기입니다.
MMF에는 11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유입돼 있고 CMA계좌도 28만여개로 급증했습니다.
MMF와 CMA는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지급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7~8월에 시장이 힘들겠지만 9월 이후는 시장흐름이 불확실성 해소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 같다. 따라서 국내 부동자금의 머니무브는 3분기보다는 4분기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그리스 디폴트 등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금융사간 계좌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중유동자금이 고수익, 단기상품 쏠림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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