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닥, 악재딛고 또 연중최고…"더 간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7-02 10:39  

<앵커>
그리스 채무불이행 악재에도 국내 증시는 연일 강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7년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증권업계에서는 지금같은 강세장이 한동안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월요일 낙폭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지난달 메르스 확산과 이번주 그리스 채무불이행 악재,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같은 악재가 연이어 터져나왔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늘 760선 중반까지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점에 올라섰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올들어서만 40%가 올랐고, 지난달 23일 처음 200조 원을 돌파한 시가총액도 전날 206조 원, 오늘은 207조 원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도 평균 3조 5천억 원이고, 어제는 4조 원까지 늘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수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수급측면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더 유리한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주가 강세로 인해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동반 상승한 게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화장품과 미디어 콘텐츠, 음식료를 비롯한 중국 소비재 관련 기업의 실적이 크게 늘었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인해 벤처기업의 성장 환경이 조성된 점이 코스닥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겁니다.

바이오 헬스케어는주가수익비율이 40배가 넘어 고평가 논란이 여전하지만 향후 코스닥 상승을 주도할 업종이라는데 여전히 무게가 실립니다.

이같은 기대감에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에서도 중소형주 펀드에만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조 5천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동안 중소형주 펀드에만 7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수출 부진과 경기회복 둔화로 인해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년여간 미국과 주요 선진국 지수 강세와 같이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한동안 지속될 거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3% 오른 2,104선, 코스닥은 0.95% 오른 767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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