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김 대표 차녀 결혼식에 수행비서만 대동하고 예고없이 참석했다는 것.
<사진설명=국회 본회의장에서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
문 대표의 `뜻박의` 축하인사에 김 대표는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가족들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인사를 나눈 뒤 곧 식장을 떠났다고 한다.
당일 예식이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김 대표도 주변에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문 대표가 보좌진으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뒤 참석을 결정, 여야대표 만남이 관심을 모은 것.
김 대표도 사전에 알리지도 않았는데 문 대표가 직접 참석한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아는데 어떻게 안 가느냐`라며 본인도 혼사를 치러본 아버지로서 축하해주고 싶었을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가 없는 순수한 축하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의 경남중 1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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