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병식 생중계, 美 오바마는 日 껴안기? 언론도 '냉담'

입력 2015-09-03 13:21   수정 2015-09-03 16:09


중국 열병식 생중계, 美 오바마는 반응은? (사진=연합/ 방송화면캡처)

중국 열병식 생중계 소식이 전해지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태평양전쟁 종전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미·일 관계를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3일 열병식을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견제하려는 행보와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태평양전쟁의 종전은 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며 "이후 70년을 거쳐온 미·일 관계는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서방 언론도 중국 열병식에 대해 다소 냉담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호화로운 퍼레이드로 군사력을 공개했다”며 “군사력을 거창하게 보여주려고 기획된 행사”라고 비꼬았다. BBC는 이날 참석한 외빈 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가장 유력 인사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방송은 “화려한 군사축제로 베이징이 통제됐다”며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CNN은 열병식을 위한 중국 정부의 엄격한 통제와 관련해 “통제 구역에 사는 주민들은 죄수나 다름없다. 그들은 집을 떠날 수도, 손님을 초청할 수도, 발코니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 수도 없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국은 전승 기념식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매우 노력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열병식이 시진핑 체제의 선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서방 강대국 정상이 더 많이 참석했더라면 중국 정부가 아마 기뻐했을 것”이라며 서방 주요국이 열병식에 불참한 사실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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