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지인 부인에게 몹쓸 짓", 결국 법정구속 '씁쓸'

입력 2016-02-06 00:00  




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이경실 남편 "지인 부인에게 몹쓸 짓", 결국 법정구속 `씁쓸`


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소식이 설 연휴에도 주요 화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인의 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우먼 이경실씨 남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는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모(58)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최씨는 판결 선고 직후 법정구속됐다.


그는 작년 8월 지인과 그의 부인 A씨 등과 술을 마시고 A씨를 자신의 개인 운전사가 모는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 주는 도중 뒷좌석에 타고 있던 A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최씨가 조수석에 탑승했다가 이후 A씨가 앉아 있던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긴 점, 운전사에게 호텔로 목적지를 바꾸라고 지시한 점 등을 보면 판단력이 미약한 상태였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0여년간 알고 지낸 지인의 배우자를 심야에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 추행해 죄질이 무거움에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등 2차 피해를 가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반성하길 바라” “이경실이 소속사를 통해 반박만 안했어도 여론이 이렇게 나쁘진 않았을텐데” “두 번째 남편이 어쩌다?” “이경실 남편 법정구속이라니? 이경실도 참 답답하겠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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