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투표 결과 "EU 탈퇴"…亞금융시장 '대혼란'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6-24 14:02  


(출처:BBC, 현지시간 6월 23일 오전 6시 현재)

가능성이 낮게 보였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382곳의 투표소의 개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실시 된다고 예측했습니다.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만의 최저로 떨어졌고, 엔화가치는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질 정도로 폭등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날 영국 FTSE100 선물지수는 한때 5.2% 급락했고, 뉴욕 S&P500 인덱스도 1.1% 하락했습니다.

영국 현지시간 오전 5시 35분(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35분) 현재 382개 투표소 가운데 309곳의 개표 결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지지율이 51.8%로 잔류 지지자 48.2%를 앞섰습니다.

뉴캐슬을 비롯해 영국 북부 지방은 영국이 잔류를 희망하는 반면, 이든을 비롯한 영국 남부 지방은 유럽연합 탈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의 실시간 개표 결과에 따라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3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0엔이 깨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 47분 현재 어제보다 4.51% 내린 1,897.1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48% 내린 635.48로 급락장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만해도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기대감에 2,001.55포인트로 출발했습니다.

개표 결과에 따라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가능성이 높게 나온 오전 11시, 1990선을 회복했지만, 정오를 넘겨 탈퇴 가능성이 높게 예측되면서 장중 9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그렸습니다.

외국인은 1,645억원으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553억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주식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만3,580계약 매도 우위입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7.62% 내린 1,5001.55까지 밀렸고, 홍콩H지수는 4.58% 하락한 8,382.8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8.20원 급등한 1,178.40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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