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실종 143명→200명’ 중국 폭우피해 눈덩이…이재민만 1000만명

입력 2016-07-24 01:03  



중국 중북부를 강타한 기록적 폭우로 사망 및 실종자가 당초 143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3일 중국 각 성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 네이멍구, 랴오닝, 산둥, 허난 등 8개 성, 51개시를 강타한 집중 호우로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91명이 실종됐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 톈진, 산시 타이위엔, 허베이 중부 및 동북부, 랴오닝 남부 등에서 강우량이 200∼370㎜를 기록했으며 허베이 핑샨 등은 600∼692㎜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가옥 4만5000여 채가 파손됐고, 농작물 침수도 심해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만 115억 위안(약 1조9,59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재민만 1천54만7000명에 달했고 33만7000명은 긴급 대피했다. 2만9000여 명은 현재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월 18일 이래 장마전선은 지린성 등 동북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허베이, 동베이 지역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추가피해가 우려된다.

반면 중국 남부와 동부 지역은 곳곳에서 폭염 경보가 발령되며 불볕더위로 고생을 하고 있다.

상하이는 24시간내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 올라갈 때 발령되는 최고단계의 폭염 경보인 `고온 홍색경보`가 발령됐고, 자장성, 장쑤, 푸젠 등 화동지역의 낮기온이 섭씨 38∼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앞으로 3일간 폭염 지역이 점차 확대되며 황하 유역, 쓰촨 분지 등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후 폭염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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