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① 롯데 2인자 이인원 자살…유서 "롯데 비자금 없다"

입력 2016-08-26 17:33  

    <앵커>
    롯데 그룹 비자금 조성 협의와 관련해 오늘 오전 검찰 소환을 앞뒀던 롯데 2인자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유서에서 "롯데 그룹의 비자금은 없고,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문성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원 부회장은 유족과 롯데 임직원 앞으로 보낸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서 "롯데그룹의 비자금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이나 불만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을 임직원에게 전했습니다.

    가족에게는 "그동안 앓고 있던 지병을 간병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롯데 그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쯤 경기도 양평의 한 산책로에서 이 부회장이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 주변에서 이 부회장의 차량이 발견됐으며, 그 안에서 유서가 나왔습니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혐의 등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20년 넘게 그룹 핵심부에 몸 담아 온 이 부회장은 그룹 자금 관리 등을 포함해 사실상 모든 경영을 진두 지휘해 왔습니다.

    롯데그룹은 충격 속에서 장례 절차 등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