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박근혜 더러운잠’ 시국 풍자 사진 논란에 "책임질 것"

입력 2017-01-24 15:51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를 둘러싸고 작품 수위가 정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24일 "표현의 자유 영역이나 책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시회에서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논란이 됐다. 이 작품은 박근혜 대통령과 일부 합성한 채 패러디한 것이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블랙리스트 사태와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예술가들이 국회에서 시국을 풍자하는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요청을 의원실로 해와 국회 사무처에 전시공간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사무처가 `정쟁의 여지가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지만, `시국의 특성과 헌법을 수호해야 할 국회에서 예술에 대한 사전검열이나 금지를 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설득해 결국 전시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모든 준비와 기획과 진행, 경비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등은 `작가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면서 "`표창원이 작품을 골랐다`는 일부 여당 및 친여당 정치인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논란이 된 작품인 `더러운 잠`에 대해서는 "분명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예술의 자유` 영역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작품의 철거 문제와 관련해선 "철거 여부는 제가 개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작가의 `자유` 영역이라는 점을 사무처에 설명했다"면서 "다만 작가와 `작가회의`에 사무처의 입장과 우려를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대상으로 한 조롱과 희화화, 패러디, 풍자 예술 작품에 개입하거나 관여하거나 반대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이나 권력자, 정치인 등 공적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 등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심판 및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논란을 야기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지적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 존중한다"면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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