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서향희 울때 朴도 울었다? 박지만 서향희도 ‘획’ 남겼나

입력 2017-03-30 15:58  



박근혜 전 대통령 “靑근처 얼씬말라”고 했던 박지만 동생과 `눈물의 재회`

박지만 서향희 부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구속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동생 박지만 EG 회장 그리고 박 회장의 아내 서향희와 눈물의 재회를 했기 때문.

박지만 서향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지만 서향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은 지난 2013년 2월 박 전 대통령 취임식 이후 4년여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해후는 박지만 회장이 부인 서향희 씨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는 박 전 대통령 배웅을 위해 삼성동 자택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박지만 회장 부부는 영장 실질심사를 1시간 정도 앞둔 오전 9시 35분께 방문해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자택 안에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 등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도 있었지만, 의원들은 1층에 머물렀으며 박 전 대통령이 있는 2층에는 박지만 회장과 서향희만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집을 나설 때 박지만 씨 부부는 눈시울이 붉었고, 박 전 대통령도 눈가가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박지만 회장의 재회가 주목받는 것은 두 사람의 남다른 관계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자서전 등에서 함께 자란 동생 지만씨와 조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하던 지난해 11월에는 박지만 씨 아들이 대통령 경호실 경호대상에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고, 조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관심이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 박 회장 부부를 포함해 친인척 문제에 대해선 `매정하다`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로 엄격히 관리했다.

역대 정부에서 친인척 비리가 계속된 가운데 2012년 대선 때 서향희 씨를 두고 `만사올통(모든 일이 올케를 통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나오고 야당이 이를 집중공세한 것 등이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차 대국민담화에서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과 지만 씨의 관계는 친인척 관리에 더해 2014년 말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이 터지면서 더욱 멀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14년 12월 7일 당시 새누리당 지도부와 오찬에서 "역대 정권의 친인척 관리를 보고, 박지만 부부는 청와대에 얼씬도 못 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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