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상장②] 넷마블 상장 '훈풍'…게임사 주가 '재평가'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4-24 18:21  

    <앵커>

    넷마블게임즈의 코스피 상장 추진은 국내 게임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기 게임들의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을 거란 전망 속에 주식시장에 게임주에 대한 재평가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게임업체 주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계기를 만든 건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말 내놓은 롤플레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입니다.

    이 게임을 배급한 넷마블은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국내 게임사들의 장르를 넓히고,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웠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해외 배급에 성공할 경우 한국 게임사의 수익성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화 인터뷰> 김윤진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이번에 넷마블 게임 같은 경우에는 (하루 매출액) 50억 이상을 찍고 했으니까 시장 자체가 우리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잠재력이 높다. 시장 자체가 크니까 다른 게임 업체들도 콘텐츠만 좋으면.."

    이를 반영해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들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평소의 4~5배에 달할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리니지 저작권을 소유한 엔씨소프트 주가는 넷마블과 협력한 효과에 넉 달 만에 46% 치솟았고, 게임빌, 컴투스, 웹젠, 위메이드의 주가도 30~40%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습니다.

    미국 게임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를 9,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더블유게임즈도 일주일 만에 43% 급등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

    "(대선 이후) 게임주 규제완화가 좀 더 활성활될 것 같거든요. 실적도 개선될 거고 심리도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조금 더 올라갈 거라고 보고있어요"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졌던 중국 사드 보복 우려와 경쟁 심화로 인한 침체기를 벗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넷마블의 상장과 검증된 인기 게임들의 흥행 기대감 속에 이들 게임사의 주가의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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