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이 살해 지시' 인천 초등생 살인범, 범행 직후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대”

입력 2017-06-24 01:52  


인천 초등생 살인범이 진술을 번복하며 "공범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모 양(구속기소)의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양은 공범 박모 양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공범 박양이 아이를 죽일 것을 명했고 나는 그 지시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 양은 "박 양은 시신만 받았다"고 진술해 왔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범행 당시 상황을 회자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천 초등생 살인범 이야이가 다뤄진 가운데 살해범 김모 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뭐야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대"라는 글을 태연하게 게재해 좌중을 경악케 했다.

또한 그는 "XX은 당분간 자리 비워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범이 살해 지시를 했어도 인천 초등생 살인범은 죄질이 악하다" "이런 사람이라니 소름돋는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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