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에도… 대만에서는 ‘개념 연예인’, 왜?

입력 2017-10-23 13:32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유명 음식점 한일관 점주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한 프렌치불독의 견주임이 알려져 최시원의 프렌치불독 관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시원은 자신이 키우는 프렌치불독 ‘벅시’외에도 유난한 강아지 사랑으로 애견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최시원의 프렌치불독 관리 소홀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 대만에서 최시원은 유기견을 구하는 선행으로 ‘개념 연예인’에 등극한 바 있다.
2014년 7월 중화권 언론매체 중국신문왕(中国新闻网)을 비롯해 다수 언론 매체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유기견을 위한 선행으로 감동을 줬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4일 최시원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도로를 떠도는 개를 구하기 위해 차를 멈췄다”며 “그날 비가 많이 오는 상황임에도 불구 최시원은 우산도 쓰지 않고 유기견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고 보도하며 이어“최시원의 선행이 차가워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케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시원이 유기견을 구하는 모습과 이후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치료하는 모습은 웨이보와 티에바(온라인 게시판)를 통해 전달되며 최시원은 “개념 있는 한국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얻어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이후 최시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폭우 속에서 새 친구를 만났다. 나는 그 아이에게 ‘로스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I met a new friend in the heavy rain, I gave her a name `Lost`)고 말하며 당시 구출한 유기견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가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최시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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