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최순실과 관계없나...청와대 "교체 안해"

입력 2017-11-19 17:45  

靑 "경찰청장 교체 고려할 요인 없어…내년 6월이 정년"
이철성 청장 사임 관련 보도 부인…"치안관리 안정적으로 충실히 이행"
이철성, 포항 지진 피해 현장 방문해 정상 업무 수행



이철성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청와대가 19일 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이철성 청장의 정년이 내년 6월인 상황에서 청장 교체를 고려할만한 특별한 인사 요인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밝혔기 때문.

이철성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이철성 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통령 탄핵사태부터 대선 이후 지금까지 경찰 본연의 업무인 치안관리를 안정적으로 충실히 해왔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철성 청장은 지난해 8월 24일 공식 취임했다.

이처럼 연말 대대적인 경찰 인사철을 앞두고 또 불거진 이철성 경찰청장 `교체설`이 이날 청와대의 공식 부인에 따라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이철성 청장의 사의설은 앞서 지난 18일 한 지상파 방송의 보도가 나오면서부터 불거졌다.

이 매체는 “이철성 청장이 동남아 출장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 직후 경찰청은 대변인 명의로 "그런(사의 표명)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부인했지만, 경찰 내부는 뒤숭숭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이철성 청장의 교체설이 나온 것이 한두 번이 아닌 데다 이번에는 본인이 사의를 표했다는 보도까지 나온 만큼 교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었다.

실제 이철성 청장의 교체설은 경찰 내부에서 몇 차례 제기된 적이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이철성 청장이 박근혜 정권 때인 지난해 8월 취임한 점을 들어 교체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돌았다.

지난 8월에는 이철성 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 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삭제 지시 의혹` 진실공방이 일었을 때도 경찰청장이 바뀔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철성 청장은 자신의 `사의설`에도 이날 오전 경북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경찰의 복구 지원상황을 확인하는 등 정상 업무를 이어갔다.

이철성 청장은 경찰 헬리콥터로 포항에 도착해 주민 대피소를 방문한 뒤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등 지진피해 현장,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보관장소 경비 상황 등을 확인하고서 오후 3시께 경찰청으로 복귀했다.

이처럼 청와대의 이러한 입장 표명이 나오면서 청장 교체설로 인해 급격히 뒤숭숭해진 경찰 내부 분위기도 다시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와대가 이철성 청장의 정년까지 언급, 교체 요인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이철성 청장은 60세 `나이 정년`인 내년 6월 말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어제 나온 사의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사철마다 나오는 각종 지라시도 주춤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민정수석실에 경찰청장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철성 경찰청장은 올해 초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철성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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