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시선집중'...이런 미모 처음이야!

입력 2017-12-12 09:13   수정 2017-12-12 09:17

한영애 "연극배우 시절, 고달팠지만 탄탄해졌다"
한영애 “평소엔 엉망으로 다닌다” 폭탄 발언



한영애에 대한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영애가 연극배우 활동을 했었다고 고백했기 때문.

한영애는 이 때문에 ‘아침마당’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가수 한영애는 1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이 왜 ‘가수’가 아닌 ‘배우 활동’을 했는지 구수한 입담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한영애는 이날 방송에서 “해바라기는 통기타 그룹이었는데 난 록 음악에 심취하게 시작했었다. 열정이라는게 점점 더 커지더라. 소리지르고 싶으니까 방황했다. 그러다 찾은게 연극무대였다”고 말했다.

한영애는 이어 “극단에 입단한 뒤 음악 활동 하지 않고 듣지도 않고 연극에 무섭게 빠져들었다”라며 “배우 활동을 계속 했다”고 고백했다.

한영애는 특히 “고달픈 배우 생활을 시작했지만 너무 뜻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하지만 배우로서 한계도 스스로 느끼게 됐다. 헤매는데 어떤 선배가 `넌 노래할 사람이 왜 거기서 왔다갔다하니`라고 툭 하셨다. `나한테 음악이 있었지` 하면서 음악을 듣기 시작하는데 노래해야겠다 결심이 섰고 그때 솔로 데뷔를 했다”고 말했다.

한영애는 평소 생활에 대해선 "평소에는 엉망으로 다닌다. 그래서 많이 못 알아본다. 간혹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저 한영애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다녔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한영애는 특히 "사과하고 싶은 일이 있다. 앙코르와트 쪽에 휴가를 갔는데 자유롭게 다니고 싶었다. 어떤 여자분이 와서 혹시 한영애 아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영애는 이어 "한국에 돌아와서 후회했다. 두고 두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지금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인 김학래는 “방송을 우습게 아는 건가 싶을 정도로 무대만 고집하시지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한영애는 “친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예전에 TV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머리에 꽃을 달았는데, ‘TV에 나오려면 나를 꾸며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연이 너무 많아 TV 출연을 할 수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한영애는 긴 머리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긴 머리를 좋아한다. 학교를 졸업한 뒤로는 머리를 자른 적이 없다”라며 “저를 위로해주는 친구 같다. 머리카락이 제 볼을 어루만져 줘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영애는 1986년 그룹 ‘신촌블루스’ 멤버로 얼굴을 알렸다. 1975~1978년에는 그룹 ‘해바라기’ 멤버 등으로 활동했다.

한영애 입담을 접한 시청자들은 "오늘은 미모가 살아 있네요?" “한영애 살아 있네” “예능에도 자주 나와줘요” “이런 고백 맘에 듭니다” “한영애가 배우 생활을 했다니? 믿겨지지 않아” 등의 반응이다.

한영애 이미지 =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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