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새내기株' 돌풍…평균 186%↑

입력 2015-04-17 04:02  

미래 성장성에 IPO시장서 인기

최근 바이오·헬스케어주가 코스닥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새내기주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주 8개 종목의 주가(16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 대비 평균 186.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의 주가지수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 16일까지 각각46.1%, 12.7% 오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의료기기 개발·생산·판매업체인 메디아나[041920]다.

메디아나의 전날 종가는 2만7천850원으로 공모가(6천200원)에 비해 349.2% 상승했다.

1993년 설립된 메디아나는 센서를 이용해 환자의 심전도, 혈압, 혈중산소포화도, 체온 등을 측정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환자감시장치와 심장제세동기를 주력제품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코넥스 시장을 거쳐 작년 10월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새내기주는 공모가 6천원에서 2만2천400원으로 273.3%도약한 진단시약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142280]다.

휴메딕스[200670](200.0%), 테고사이언스[191420](188.9%), 랩지노믹스[084650](157.6%), 하이로닉[149980](151.4%) 등도 공모가 대비 세 자리 상승률을 자랑했고,비씨월드제약[200780](94.9%)과 알테오젠[196170](77.7%)이 뒤를 이었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과거보다 미래 성장성을 보고 베팅을 하기 때문에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인기가 가장 높다"며 "해당섹터에서 첫선을 보이는 새내기주의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아나는 작년부터 제조사개발생산(ODM) 비중확대 및 자체 브랜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39.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디아나의 2분기 영업이익도 283.8%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엠에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전년보다 20.8%, 37.5% 늘어난 983억원과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강세가 세계적인 현상인데다 정부 정책까지 모멘텀으로 작용해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상필 연구원은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를 미래 신사업으로 규정하고 3천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며 "미국, 유럽, 홍콩 등 선진 증시에서도 이 부문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