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디폴트' 협상 최종일‥ 신흥국 영향은

입력 2014-07-30 09:17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현재 상황은
아르헨티나 디폴트 문제는 길게 보면 2001년부터 계속되어온 상황이다. 외신에서 보면 아르헨티나와 헤지펀드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외신에서는 전달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가 디폴트가 선언하면 승소했던 헤지펀드들도 돈을 못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막판에 재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2001년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건 이후 13년 만에 디폴트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
Q > 블루 달러 위기설, 아르헨티나 경제상황은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문제는 멕시코와 많이 비교된다. 이전에 멕시코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지만 멕시코는 위기와 멀어진 국가라고 IMF가 평가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그 이후에 디폴트가 상시적으로 염려가 되고 있는 국가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성향의 차이다. 멕시코 국민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위기 극복의 큰 모토를 잡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블루 달러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블루 달러 위기설은 페소화보다 달러를 사는 것으로 자국 국민들이 법화를 버리고, 미 달러를 가장 안정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디폴트가 아니냐는 시각이 인식돼있다.
Q > 아르헨티나, 미국 헤지펀드 채무조정 어렵나
2001년부터 질질 끌어왔던 상황들이 많은데 합치면 1300억 달러 정도된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대법원 판결대로 15억 달러 이행하게 되면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다른 헤지펀드나 관련된 금융사가 아르헨티나 정부에다가 제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상호주의 원칙상 보면 헤지펀드의 헤어 컷 비율을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충분히 깎아놔야 다른 금융사에 갚을 수 있는 금액이 적어진다.
Q >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중국 지원 나서나
지금 미국은 쫓기는 입장이고 중국은 쫓는 입장이다. 그래서 지금 중국은 미국 체제에서 탈락하는 국가들을 섭렵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에 아르헨티나 정부에 대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한 것이다.
Q > 아르헨티나 디폴트 가능성과 글로벌 영향
2001년 디폴트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IT 버블과 911 테러 사건들이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4년 지금은 무엇이든지 위기가 유동성에 의해 잠복돼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위기가 겹치는 요인이 없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디폴트 단독 문제라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미치는 충격은 적다. 그리고 지금은 투자자들이 위기를 다 무시하고 있다. 또한 2001년 당시에 워낙 큰 충격으로 다가왔었기 때문에 그 이후에 각 채권자들이 아르헨티나 채권에 대한 채권 익스포져를 많이 낮추었다. 그래서 만약에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나 세계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Q > 아르헨티나 위기 우려, 브라질 영향 받나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태가 발생한다면 브라질의 국채 투자 매력도를 떨어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세계가 하나의 국가이기 때문에 인접국이라고 해서 특별히 브라질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디폴트에 대한 익스포져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충격이 적다. 또 한 가지는 불통이 튈 때 받아드릴 수 있는 브라질의 완충 능력이 비교적 괜찮기 때문에 인접국이라고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Q > 신흥국 위기 우려, 미국 금리 인상 관건
최근 신흥국들은 자격이 없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버블이 돼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국채수익률과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똑같다. 지금 이게 채권 시장의 모습이다. 버블이 터질 수 있는 계기가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내일 새벽에 발표되는 FOMC 결과에서 재닛 옐런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점을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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