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SNS 등 불공정거래 '기승'‥기획감시 강화

정경준 기자

입력 2014-10-24 15:46  

<앵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그 수법이 날로 지능화 다양화되면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SNS 등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대폭 급증하면서 관계 당국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시장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9월말 현재 기준으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금융당국에 통보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혐의 건수는 194건.

그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불공정거래 유형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이용 등의 전통적인 수법의 불공정거래 유형은 크게 줄어든 반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 등을 이용한 사이버 부정거래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는 대폭 급증했습니다.

주로 사이버 공간 등에서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방식으로 종목 추천 등의 행위가 부정거래로 집중 적발됐습니다.

시세조종 등의 전통적 불공정거래 수법 유형도 다양화 양상을 보였는데, 과거 장기·단일종목 중심의 방식에서 최근에는 초단기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종목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유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초단기 메뚜기식 시세조정 형태인데, 다수 계좌를 동원해 다수 종목을 짧은 시간 안에 시세조종 하는 방식입니다.

또, 장기간 다수의 계좌를 활용해 시세조종과 내부자거래, 부정거래가 결합된 `장기 복합형 불공정거래`도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사이버 부정거래 등에 대한 시장의 감시기능은 물론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적발과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요 사이버 매체의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사이버 모니터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적용중이며, 불공정거래
의심종목의 적출 기능에 의심행위자(계좌) 적출 기능을 추가해 시장감시시스템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신종 수법에 대한 기획감시도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날로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유형.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선결조건으로 철저한 시장감시가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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