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외인 대규모 매도, 제일모직 착시효과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2-19 12:32  

<앵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또한 5천억원이 넘는 팔자세를 보였는데요.

시장에서는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착시효과일뿐 장기적으로 매도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외국인이 7거래일 동안 3조원 상당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외인 매도 탓에 전날 코스피 지수는 10개월만에 종가기준 1900선 아래로 하락마감하기도 했는데요.

다른 아시아증시하고는 다르게 국내 증시만 부진을 면치 못하는 만큼 외국인 매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제일모직이라는 대형주의 상장이 시장전체 수급구조의 왜곡을 초래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대규모 물량을 쏟아냈고 결국 지수하락은 대외적 변수보다는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전날 외국인이 5200억원 규모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제일모직 매도분만 4400억원을 차지하는 등 쏠림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제일모직이 대형주로서 신규상장되는 것뿐 아니라 삼성 지배구조 이슈가 더해지며 인기를 끈 만큼 시장 전체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초대형주의 신규 상장으로 코스피가 영향을 받은 것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이 상장될 때도 코스피는 0.4% 하락했지만 홍콩과 중국이 0.3%상승하고 일본이 0.2%하락하는 등 구내증시 수익률만 부진했습니다.

삼성SDS가 상장된 지난달 14일도 코스피가 0.8% 하락한 반면 일본과 홍콩 대만 등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대형주의 신규상장에 따른 단기적 현상일뿐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FOMC초저금리 유지 등 미국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되고 그리스 선거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불안을 키웠던 요인들이 일단락되는 분위기가 보이는 만큼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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