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MMF 100조원, 부동자금 어디로

신동호 기자

입력 2015-01-23 14:02  

<앵커>
국제유가 급락 등 연초부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처를 못 찾은 대기성 자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길 잃은 투자금들이 어느정도인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대표적인 투자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 MMF에만 올들어 20조원 가까이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인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초단기 금융상품입니다.
언제나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기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을 때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MMF설정액은 지난해 말 제일모직과 삼성SDS 등 초대어급 공모주 청약 등으로 82조원까지 줄었으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100조원 가량까지 기록한 것입니다.
또 다른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종합자산관리계과 잔액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21일 기준 46조 68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3천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처음으로 47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약 150조원의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못하고 시중에 대기 중인 셈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국제 유가 급락 등 대외불안이 지속되면서 초단기성 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기회만 엿보는 가운데 증권사 투자자예탁금과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융자잔액이 증가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은 16조원으로 3개월만에 1조원 넘게 늘어났고 코스닥시장에서의 신용융자잔액이 2조7400억원 규모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시장의 박스권이 지속되자 대안으로 코스닥시장으로의 자금이 몰리는 등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이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다만 실직적이고 본격적인 유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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