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현대증권 본입찰…오릭스VS파인스트리트 ‘2파전’

입력 2015-01-26 16:17  

<앵커>
오늘 진행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2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의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현대증권 인수전이 결국 오릭스와 파인스트리트 두 곳의 각축전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현대증권 예비입찰에는 일본 오릭스와 국내 파인스트리트, 중국 푸싱그룹 세 곳이 인수후보로 참여했지만, 이번 본입찰에서는 푸싱그룹이 발을 뺐습니다.

앞서 푸싱그룹은 대주주적격성과 관련된 논란이 일면서 인수 의지가 누그러진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에 매각되는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 보유 지분(25.9%)과 자사주(9.8%)를 합친 약 36% 규모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본 오릭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오릭스가 자금력 면에서도 한발 앞서 있는 데다 지난해 현대그룹이 유동성 개선을 위해 내놓은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파인스트리트가 현대증권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아직 예단은 이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전의 핵심은 매각가격인데요.

현대증권 장부가는 6천100억원으로, 매각가격이 장부가 이하일 경우 매각 손실이 발생해 현대그룹 재무구조는 악화됩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얼마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이번 인수전의 승자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며 매각가격은 장부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도 다른 조건이 비슷할 시에는 인수 가격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본입찰에서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3월 말까지 본 실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나 본입찰이 미뤄졌기 때문에 오늘 본입찰을 성사시킨 후 늦어도 상반기 내로 매각을 끝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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