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외국인 vs 기관 공방전, 당분간 지속된다

입력 2015-03-06 15:36  

<앵커>
최근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치열합니다.
‘바이코리아’에 나선 외국인과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공방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부터 바이코리아에 나선 외국인.

하지만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약 한 달여 만에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돼온 건 기관의 매도세였습니다.

외국인이 지난달 말부터 6일까지 10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규모로 기관이 7거래일째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에만 약 1조215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이번 달 9일부터 시행되는 유럽중앙은행 ECB의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의 추가 금리 인하로 시장에 대거 유동성이 풀린 데 따른 것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동안 빠져나갔던 유럽과 미국계 자금이 유럽의 양적 완화 시행과 함께 다시 신흥국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다른 시장들에 비해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매수 패턴을 보일 때 보통 4~5조 원가량 사들였다며 다음 달까지는 순매수 기조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기관들의 순매도 기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의 매도세는 금융투자계에서 주로 나타난 물량으로 금융투자업계는 8거래일간 연속으로 약 1조2225억 원가량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주로 프로그램 매매에서 나온 물량으로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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