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신투자처 찾아 '자금 이동'

입력 2015-04-17 17:11  

<앵커>
1%대 초저금리 시대, 투자자들은 은행 예·적금이 아닌 대안 찾기에 고심인 모습입니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기다리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한편 주식시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인터뷰> 이승룡 (35)
"목돈 마련을 위해 예·적금을 많이 했는데 금리가 갑자기 너무 떨어지는 바람에 이제 어떻게 해야 더 큰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은행 예금만으로는 많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은행 기대수익이 현저하게 낮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예·적금 외의 투자처 찾기에 한창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투자 기회를 기다리는 자금 규모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식이나 펀드에 돈을 담기 전 단기 투자처인 머니마켓펀드(MMF)는 기준금리 인하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에 2월보다 1조7천억원 이상 순자산이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5년 만에 1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또다른 단기 금융상품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요구불예금 잔액도 최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주식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수(53)
"보험이라든지 주식이라든지 경제 환경을 고려해서 다방면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시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거래대금과 고객 예탁금이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고 증시 관련 문의도 예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윤성 유안타증권 연구원
"증시가 활황 장세죠. 몇 년 동안의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 거래대금도 늘고 있고 코스닥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이 상당히 좋은 모습 보여주다 보니까 투자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고요"

이밖에 주가연계증권(ELS)과 금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는 등 초저금리 시대 한 푼이라도 더 늘리기 위한 투자자들의 대안 찾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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