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6조원 확보…'코스닥 관심'

입력 2015-04-17 13:46  


<앵커> 이르면 7월부터 우정사업본부의 주식 투자 한도가 두 배 늘어납니다.

차익거래 과세로 주춤했던 우정사업본부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의 예금자산만 60조원.

현행법상 예금총액의 10% 이내로 제한했던 주식투자한도가 이르면 7월부터 20% 이내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김준호 미래부 우정사업본부장
"조금 한도를 상향할려구요. 한도를 늘려놓는 거지, 주식에 금방 한도를 늘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도만 늘려놓고 상황을 봐서..시장상황과 맞물려서 판단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해말 발표한 주식시장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 상향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는 현재 6조원에서 최대 12조원으로 늘어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자금운용을 맡길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고객 예금을 바탕으로 투자에 나서는 만큼 주식, 채권과 대체투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습니다.

위탁운용사 선정기준을 보면 사회책임투자형 2곳, 액티브퀀트형 1곳을 각각 선정할 계획입니다.

설정액이 500억원 이상이고 주식비중이 60% 이상인 펀드 운용사와 중소형주와 코스닥 평균 비중이 50% 미만 펀드 운용사들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지금 코스닥쪽 시장이 분위기도 괜찮고 앞으로 정부입장도 코스닥이나 그 이하 시장을 키우겠다는 게 방향성이다. 그러니까 코스닥쪽에 주식편입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대형 우량주 이외에도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가 늘어난다고 해서 바로 증시에 대규모 자금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내증시를 쥐락펴락하는 상황에서 우정사업본부와 같은 기관이 시장 참여 기회가 늘어나게 되면 외국인을 견제하고 증시 변동성을 줄이는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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