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원·엔환율 900원 밑으로…증시 '부담되네'

입력 2015-05-27 11:28  

<앵커> 원엔환율이 또다시 100엔당 900원을 밑돌면서 국내 증시를 또다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 증시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LTE로 연결해 들어보죠, 유주안 기자.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밤사이 엔달러 환율이 7년 10개월 만에 123엔을 돌파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 역시 또다시 100엔당 900원을 밑돌며 국내 경제와 증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일본 당국이 적극적 양적완화을 펼치면서 엔화 약세흐름이 지속돼 오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장기 경기침체를 겪어온 일본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기업들과 직접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은 환율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안그래도 중국기업 등 위협적인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환율마저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두 나라 증시에서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를 보면 2만 포인트를 넘어선 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일본 정부의 엔화 약세 용인으로 일본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내 증시는 일본과 중국 등 이웃나라 증시가 최고치를 이어가는 동안에도 별다른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비우호적인 환율상황이 이어지는 게 한몫 하고 있습니다.
엔화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현대차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오늘 현대차 주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SK하이닉스에게 내주는 모습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젯밤 미 증시 하락과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에 하락출발한 후 엔화 약세 우려로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오늘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으며 2천억원 가까이 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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