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개편' 이슈 증시 달군다

입력 2015-05-27 11:28   수정 2015-06-02 00:46

<앵커>
제일모직삼성물산의 전격적인 합병 발표 이후 삼성그룹을 포함한 그룹사들의 지배구조 관련주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치형 기자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와 신규사업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합병에 대한 긍정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합병 삼성물산이 현재 가치로 약 3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게 되는데다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배구조 최상단 기업이 됨은 물론 삼성생명삼성전자는 물론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현재와 미래의 핵심 계열사들의 지배력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지난해부터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시작된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지배구조 개편이 이번 합병으로 거의 마무리 순에 왔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의 지분 승계인데, 승계의 방법은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전 SKSK C&C의 합병을 발표한 SK 그룹 역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여전히 시장의 관심권에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지분율이 높았던 SK C&C와 SK가 합병하며 옥상옥 구조의 비정상적인 지주회사 구조를 정상화 시킨데이어 추가적으로 지수회사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시장의 예측입니다.

더구나 다음달 23일 상장이 예정된 SK D&D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너가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43%가 넘는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상장 이후 계열 분리나 일분 지분 매각으로 SK케미칼 지분 확대 등의 시나리오가 흘러나옵니다.

현대차 그룹 역시 정의선 부회장과 정성이 고문이 50%의 지분을 소유한 이노션의 상장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주목을 받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지주회사 구조를 갖추지 않고 현대모비스→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그룹 핵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차의 지분을 각각 6.96%, 5.17%를 쥐며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이미 현대엠코 합병, 현대위스코 합병, 현대오토에버 합병, 이노션 지분 매각,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등 지속적으로 순환출자 문제 해소는 물론 정몽구 회장 등 오너일가의 지분가치나 지배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이노션 상장 이후에도 값어치가 올라간 이노션 지분의 일부를 매각해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SK그룹처럼 정의선 부회장의 31.88%를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와 지배구조의 핵심인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나리오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인수합병(M&A) 등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사업구조재편특별법 이른바 원샷법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지배구조 개편 관련주가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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