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금 가격…랩어카운트도 '금의환향'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7-26 19:17  


    <앵커>
    올들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 은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강세입니다.

    이들 귀금속에 분산 투자해 온 펀드와 랩어카운트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전세계 상품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단연 금, 은과 같은 귀금속입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지난해 말까지 4년 연속 하락했지만, 작년 12월 1,045달러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금은 생산량이 일정한 데 반해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늘면서 5년 만에 강세로 돌아선 겁니다.

    상품시장에서 금의 대체재인 은도 13달러대에서 19.65달러까지 덩달아 값이 뛰어 연초 이후 42.4%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들어 고공행진을 기록중인 귀금속 값의 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석진 원자재 해외투자연구소장
    "다른 원자재들은 공급 과잉인데 반해 금은 그런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거죠.그렇게 봤을 때는 수급면에서도 유리하고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금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더 유지하지 않겠는가라는 전망이.."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들 귀금속을 기초로 한 펀드와 랩어카운트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올들어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금 펀드가 최고 24%, 금 값의 2배로 움직이도록 한 한국운용의 골드선물 레버리지 ETF도 최고 48%까지 올랐습니다.

    금 현물과 해외 금광 개발업체에 대한 직접투자, 상장주식펀드인 금 ETF에 분산 투자한 랩어카운트는 안정성과 함께 짧은 기간에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3월 출시한 하나금융투자 금의환양랩은 단기간에 금가격 상승폭(6.65%)의 2배가 넘는 15.9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 본부장
    "금광주는 금 시장 안정과 함께 빠르게 기업 가치를 회복했고, 여기에 저평가받았던 은에 함께 투자한 점이 안정된 성과를 냈습니다"

    하반기가 전통적으로 귀금속 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전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금 가격 강세를 기대한 간접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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